‘Paris Orange Wine: 낭만에 대한 모든 것’ 전시, 11월 22–23일 모플레이스 성수에서 개최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5-11-15 09:00:00
이번 전시는 빠르게 흘러가는 사회 속에서 희미해진 감각과 정서를 회복시키고, 청년 세대가 잃어버린 ‘일상의 낭만’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감정 예술 프로젝트다.
전시 Paris Orange Wine(파오와)은 “꿈이 현실이 된 순간, 파리의 센느강을 바라보며 오렌지 껍질에 와인을 따라마시자”는 기획자들의 약속에서 출발했다. 이 약속은 특정한 순간을 넘어, 일상 속에서 스스로 낭만을 구축하는 태도를 상징하며, 이번 전시는 그 철학이 현실로 구현된 첫 공간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상 프로덕션 ㈜공오가 주최 및 기획을 맡아, 파오와의 감성적 서사를 공간과 영상의 언어로 풀어내며 전시의 미적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영상·향·공간 설치가 어우러진 이번 전시는 단순한 감상의 차원을 넘어, 청년들의 무기력과 감정적 여백을 회복시키고 작은 낭만이 삶의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제안한다.
㈜공오는 이번 전시에 대해 “낭만은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삶을 이어가게 하는 감정의 힘이라 생각한다”며, “이 전시를 통해 청년들이 각자의 일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낭만을 다시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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