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장기입원 퇴원자 일상 복귀·정착 지원··· 의료·돌봄등 재가서비스 제공
최대 1년 제공… 필요땐 1년 연장 가능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4-10-21 15:57:21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의료기관 장기입원 퇴원자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복귀와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가 의료급여’는 의료급여 대상자들이 퇴원 후 집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돌봄·식사·이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장기 입원자 중 의료적 필요도가 낮아 퇴원이 가능한 의료급여 수급자이다.
선정된 사업 대상자에게는 개인의 필요에 따라 의료·돌봄·식사·이동 지원의 ‘필수 서비스’와 함께, ▲주거 환경 개선 ▲냉·난방용품 지원 ▲복지용구 및 필수가전 지원 등의 ‘선택 서비스’가 제공된다. 선택 서비스는 1인당 월평균 71만6500원 이내로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퇴원 시부터 1년까지 제공되며, 필요한 경우 대상자 평가를 통해 1년 연장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구는 전수조사를 통해 지역내 장기입원 중인 100여명의 의료급여 수급자 중 3명의 대상자를 발굴했다.
또한 구는 대상자들의 원활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역내 의료기관 및 돌봄·식사 제공 기관 총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료 협력기관인 ‘영등포병원’은 재가 생활 대상자의 건강 상태 모니터링, 복약 지도 등을 담당하고, 타 협력기관들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돌봄 서비스와 도시락 배달 등을 지원한다.
기본적인 서비스 제공 외에도 구는 노인 맞춤 돌봄, 장애인 활동 지원, 가사·간병 등 다른 복지 서비스와 연계해, 대상자의 재가 의료급여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분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협력기관과 지원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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