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 새만금 잼버리 철수
156개국 3만6000명 이동
서울 등 8개 시·도서 수용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08-08 14:58:28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로 이동한다.
개최지 부안이 속한 전북은 전북대, 전주대, 우석대, 원광대 등 대학 기숙사를 활용해 4000여명의 대원이 남아 나머지 잼버리 일정을 소화한다. 아울러 조직위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대원들이 탄 버스를 에스코트하고, 숙소 주변 순찰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최고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영지 내·외곽 주요 지점에서 집중 교통관리를 한다. 한편, 대원들이 전국으로 흩어지면서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K팝 공연과 폐영식에는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대원들은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다시 한번 서울에 집결한 뒤 다시 숙소로 돌아갈 예정이다. 버스로만 1000여대 규모의 차량이 같은 날 서울 시내에 모였다가 흩어져야 하는 만큼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11일 저녁 폐영식에 이어 K팝 공연이 열리는 만큼, 그전부터 시간대를 나눠 대원들을 순차적으로 이동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원들은 공연이 끝나면 다시 각자 숙소로 돌아가며, 대부분 12일 잼버리 폐막 이후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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