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분야 시간 제한 없이 모든 사안 소상히 설명하겠다"
"국민 소통 위해 순방 전 대국민담화" 추경호-참모진 건의 수용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4-11-05 14:58:43
앞서 5월과 8월 열린 대국민 담화ㆍ회견은 윤대통령이 집무실에서 20분 이상 국정 성과 위주 담화를 발표한 뒤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정치ㆍ외교ㆍ사회ㆍ경제 등 분야를 나눠 기자들과 질의응답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현재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 통화 공개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 각종 악재가 발생하면서 여론이 악화되자 정치적 논란 해소를 위해 대통령이 소통해야 한다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대통령실 참모진의 건의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대통령실은 미국 대선과 우크라이나 전쟁, 다자외교 일정 등을 고려해 이달 말 회견을 검토 중이었다.
그러나 추경호 원내대표와 대통령실 참모진들이 전날 "가급적 국민 소통 기회를 일찍 가져달라"는 취지로 건의하자 이에 대통령이 흔쾌히 "그렇게 하겠다"며 회견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견이 윤 대통령과 김 여사 관련 의혹 해소에 기여해 후반기 국정 동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