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친환경 현수막 사용 의무화
내년 7월부터 시행
임종인 기자
lim@siminilbo.co.kr | 2025-07-01 15:44:40
[수원=임종인 기자] 경기 수원시가 행정ㆍ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 폐현수막 재활용을 활성화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4월 ‘수원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를 제정(박현수 의원 발의)했다.
이달부터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권장하고, 2026년 7월부터는 본청ㆍ구청ㆍ동 행정복지센터ㆍ시의회 등에서 의무적으로 친환경 현수막을 사용할 방침이다.
‘친환경 소재’란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거나 바이오기술ㆍ탄소 저감 기술 등을 적용해 제작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와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인 환경친화적인 소재를 말한다.
시는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ㆍ추진하고, 친환경 현수막에만 부착할 수 있는 수원시 고유의 인증 마크도 개발 중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을 의무화하고, 지정 게시대 운영과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병행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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