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전기차 화재 예방·초기 대응 강화
구청 주차장에 4대 열화상카메라
전용 소화기등 진압장비도 설치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9-29 14:59:28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최근 성동구청사 부설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안전 대응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와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기차 화재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 화재보다 특수한 대응이 요구되는 사고 유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비해 구는 화재 징후를 초기에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총 4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전기차 주차구역에 설치해, 차량에서 발생하는 열 이상 현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경보를 통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구는 부설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주변 차량 확산 방지 및 초기 대응을 위해 전기차 전용 소화기, 질식소화포, 주수관창 등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를 설치했다.
주수관창은 차량 하부에 밀어넣어 상방향 노즐로 직접 물을 분사해 전기차 대형 화재의 주 원인인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현상을 억제하며, 질식소화포는 불연성 재질의 특수 섬유로서 차량에 덮여 산소 공급을 차단해 화재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구청사 내 열화상카메라와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설치해 주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구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소방설비 보강 등을 통해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청사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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