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기 중랑구청장이 DJ로··· ‘두시의 데이트’ 운영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2-07-26 16:43:16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구청장이 디제이로 변신해 지역 학부모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듣는 ‘두시의 데이트’ 운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두시의 데이트’는 기존의 딱딱한 간담회 형식에서 벗어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라디오 프로그램 콘셉트를 차용한 학부모 소통 프로그램이다.
구는 학부모들과 자녀교육의 어려움 등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보내며 지역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소는 방정환교육지원센터다. 한 시간 동안 구청장이 자녀교육 고민 등 학부모들의 사연을 듣고 의견을 교환하며 고민을 해결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고민상담 시간 사이마다 학부모들의 신청곡도 함께 감상한다.
올해 첫 번째 데이트는 25일 방정환교육지원센터 북카페에서 진행했다. 초·중·고 학부모회장단연합회 대표 등 12명이 참석했다.
류경기 구청장은 자신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성심껏 답하며 자녀들의 교육과 관심사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다.
구는 앞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해 연말까지 지역 초·중·고 48개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매월 한 학교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류 구청장은 “학생들과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서는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교육경비를 두 배 확충하는 등 학교 환경개선과 학력신장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교육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