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내달 3일 총궐기··· 정부 항거 대장정 시작점"
"사회를 놀라게 만들어야"··· 총동원령 참여 호소
"의사 악마화해 몰아세워··· 정부가 재난사태 초래"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4-02-26 15:01:04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오는 3월3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두고 "정부 정책에 항거하는 대장정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 비대위는 26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즈음해 회원들께 드리는 말"이라는 제목의 자료에서 현시점을 "공멸의 길로 가느냐, 아니면 끝까지 저항할 것이냐 선택의 시점"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번 집회(3일 궐기대회)는 끝이 아니라, 정부 정책에 항거하는 대장정의 시작점이다. 집회에서 우리의 뜨거운 열기와 분노를 만천하에 알리지 못하면 앞길은 험난할 것"이라며 "단 한 분도 빠짐없이 이번 집회에 참여해 그 열기로 이 사회를 놀라게 만들어야 한다. 비대위는 총동원령에 준하는 참여를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정부가 말하는 필수의료 재난 사태는 정부가 초래한 것"이라며 "환자를 직접 진료한 경험도 없는 학자들이 현장 상황을 도외시한 채 연구 자료들을 생산해내고, '경제통'과 '복지통'들이 의료정책 부서를 좌지우지하며 생긴 결과"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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