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화호 거북섬 ‘어린왕자’ 25일 불밝혀
9m 높이 조형물 점등
포토존도… 내년 봄까지 운영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5-10-20 16:32:31
[시흥=송윤근 기자] 경기 시흥시가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7시30분까지 거북섬둘레길 10 앞 잔디광장에서 ‘거북섬에 온 어린왕자 별빛 점등식’을 개최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과거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시화호가 이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치유의 섬’으로 거듭난 가운데 그 상징으로 ‘자연과 회복’을 주제로 한 높이 9m의 초대형 어린왕자 공기조형물이 거북섬 서편 라군(시흥시 거북섬둘레길 10 앞)에 설치된다.
하늘의 별빛을 가리키는 디자인으로 제작된 어린왕자 조형물은 오는 23일께부터 2026년 봄까지 거북섬에 머무르며,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해가 지는 순간, 모두의 불빛이 모여 별빛이 켜집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점등식은 시민이 함께 참여해 거북섬의 밤을 밝히는 야간 축제로 준비됐다.
행사는 ‘거북섬에 어린왕자가 왔다, 공주들아 다 모여!’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가 저물 무렵인 오후 6시15분에는 이번 행사의 클라이맥스인 별빛 점등식 카운트다운이 진행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어린왕자 테마 장식과 포토존이 설치돼 관람객들이 동화 속 한 장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이날은 ‘공주와 왕자의 날’로 지정돼 시민들이 왕자ㆍ공주 콘셉트의 복장을 착용하고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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