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한국형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개소

송도 연세大 국제캠퍼스내 들어서
첨단실습시설 갖춰 年 2000명 전문인력 배출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11-25 18:27:33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경제청은 25일 오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는 인천시가 바이오공정인력 양성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부 주도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설립은 유럽(아일랜드)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이며, 아시아에선 최초다.

앞서 산업통상부와 보건복지부는 2020년 10월 ‘한국형 바이오의약품 공정ㆍ개발 전문 인력양성센터’ 사업지로 인천을 선정했으며,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3년부터 센터를 구축했다.

센터는 6600㎡(약 2000평) 규모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자리 잡는다.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의 첨단 실습시설과 선진 바이오공정 교육시스템을 갖춘 센터는 연 2000명의 바이오 전문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시설 운영과 관리는 인천시ㆍ인천경제청과 인천테크노파크가 맡는다.

교육 커리큘럼은 연세대가 주도해 석사급 학위과정과 재직자ㆍ구직자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현장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바이오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바이오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전주기 맞춤형 인재 배출이 가능해져, 바이오 산업 일자리 창출, 바이오클러스터의 초격차 도약, 산학연 생태계 활성화 및 세계시장 진출 등 선순환 혁신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등 지역내 바이오 인프라들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글로벌 바이오기업들과 병원, 연구기관, 대학 등과 연계해 다양한 산ㆍ학ㆍ연 협력사업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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