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서비스 돌입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3-05-31 15:03:57

나주에 '긴급돌봄센터'··· 전국 4번째 개소

긴급 상황시 최대 7일··· 年 30일 이내 이용 가능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발달장애인 평생 돌봄 강화를 위한 ‘긴급돌봄센터’를 나주에 개설, 6월1일부터 24시간 돌봄서비스 운영에 본격 들어간다고 밝혔다.

‘긴급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ㆍ치료, 경조사, 신체적ㆍ심리적 소진 등 긴급 상황 발생시 1회 최대 7일, 연간 30일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1일 이용료와 식비는 각 1만5000원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이용료가 면제된다.

충남, 강원, 세종에 이어 전국 4번째로 개소한 전남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가정과 같은 생활환경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내도록 아파트형 돌봄센터로 설치, 운영된다.

도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사)전남농아인협회 나주시지회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유관기관 업무협의를 거쳐 아파트 2호 시설 정비와 종사자 11명 충원을 완료했다.


도는 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 이용 접근성 강화를 위해 권역별 긴급 일시 돌봄센터를 구축 운영할 방침이다.

동부권에선 2019년 8월부터 여수에 전남도 자체사업으로 전남형 일시돌봄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중부권은 6월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정부지원 긴급돌봄센터에서 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

서부권은 6월 공모를 통해 전남형 일시돌봄센터 수행기관을 추가 선정하고 올 하반기 운영에 착수할 방침이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정부 국정과제인 ‘발달장애인 평생 돌봄 강화 대책’ 일환으로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예기치 못한 긴급한 돌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시ㆍ도에 1곳씩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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