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공동주택 옥상 자동개폐기 설치
화재때 주민 안전 강화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12-26 16:55:37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올 한 해 동안 6개 공동주택 단지에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149개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는 방범 기능과 피난로 기능을 겸한 중요한 안전장치로, 평상 시에는 옥상문을 닫은 상태로 유지해 범죄 등 사고를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에는 소방벨이 울리면 자동으로 옥상문을 열어 입주민이 안전하게 피난하도록 돕는다.
해당 장치는 2016년 2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된 후 사용승인된 아파트에는 의무 설치되고 있다. 송파구의 경우, 개정 이전 준공된 의무관리단지 105개 중 39개 단지에만 설치되어 현재 설치율은 37%에 불과하다.
구는 지난 7월, ‘송파구 공동주택 지원조례’ 지원항목에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를 추가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6개 단지에 장치 설치를 긴급 지원했다.
이밖에도 구는 공동주택 옥상출입문 위치를 알리는 홍보를 병행한다. 지역내 공동주택에 ‘화재 시 옥상 출입문 쉽게 찾기 식별 표시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 피해사례 안내와 옥상문 스티커 부착 등 주민과 함께 화재 안전에 힘쓰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행정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주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내년에도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를 우선 순위로 지원해 안전한 주거환경과 안전한 일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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