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16일 대중교통 지원등 수능특별대책 만전
지하철역등에 수험생 비상수송차량 배치
수험장 주변 공사등 일시중지… 불법 주·정차 통제도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3-11-15 16:29:21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수험생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특별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구에는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여의도중) 1개교와 일반 시험장 8개교(영등포여고, 여의도여고, 관악고 등), 총 9개교 시험장에서 3248명의 수험생이 수능시험에 응시한다.
이에 구는 ▲수험생 비상수송 ▲대중교통 지원 ▲시험장 소음 방지 ▲시험장 주변 안전 분야로 나눠 특별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구는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제시간에 입실할 수 있도록 비상 수송차량 지원에 나선다.
‘수험생 비상수송 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행정차량과 자원봉사차량이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 교차로 등 주요 지점에서 대기하며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지각 우려가 있는 학생을 시험장까지 데려다준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의 빠른 이동을 위해 오전 6시~8시10분 마을버스 배차 간격을 조정해 운행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시험장을 경유하는 버스는 전면 유리창에 시험장행 안내 표지를 부착하고, 시험장 인근 정류소나 시험장 하차 시 운전원이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주변 소음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수험장 인근 도로굴착과 공사는 일시 중지하고, 운행 중 버스 경적이나 급출발, 급제동을 자제하도록 미리 협조를 구했다.
또한 도로 굴착 후 복구공사가 시행되지 않은 구간에는 임시 복구와 안전조치를 취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도록 한다. 시험 당일 각 시험장 주변 200m 이내의 불법 주정차 차량의 집중 단속도 실시해 통행 불편을 최소화한다.
마지막으로 구는 시험 당일 오전 6시~오후 9시 ‘교통대책 상황반’을 운영해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시험장 주변 교통상황을 파악하는 등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최호권 구청장은 “오랜 기간 애쓴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수능 이후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입시설명회도 예정된 만큼, 수험생들의 입시까지 영등포구가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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