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4일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에서 ‘구민의 품으로,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 새출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서울시 소유였던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 부지 2만160.8㎡와 그 지상 주차시설의 소유권과 관리권이 구로 이관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포유수지는 서울 도심과 한강을 잇는 관광 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공항철도와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선 등의 광역교통망과 인접해 우수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이에 구는 마포유수지 공간을 구민을 위한 공공자원으로 재정비하고, 마포지역의 문화체육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노후화된 마포유수지에는 새로운 집수정 시설을 갖춰 유수지 본연의 기능을 확대하고 폭우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북동측 도로를 확장하고 마포나들목 구조를 개선해 경사로를 마련함으로써, 한강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정비해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마포구 한강변 발전과 도시 전반 균형을 위한 종합 마스터플랜인 ‘마포강변8.2프로젝트’와 연계해, 지상주차장을 철거하고 ‘마포365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한다.

센터 지하에는 주차장을, 1층부터 3층까지는 체육시설, 4층과 5층에는 영화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을 배치하며, 옥상에는 야외 정원 등 주민휴식공간을 만들고 야외 예식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박강수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마포365문화체육센터’의 청사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활용 가치가 높은 공간임에도 여러 사정으로 충분히 활용하지 못해 늘 안타까운 심정이었다”라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마포유수지가 구민 품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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