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전기차 화재 예방시스템 가동

공공·민간시설도 적용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4-12-05 15:05:33

▲ 지난 11월 성동구 전기차 화재 예방 시스템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최근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도입한 ‘성동구 전기차 화재 예방시스템’을 시범 가동하고 성능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열화상카메라와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의 배터리 온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60℃와 70℃에 도달하면 화재 주의 및 경고 알림을 전송한다.

또한 차주나 관리사무소에서 화재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즉각 견인 차량 호출 및 119 신고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열화상카메라가 전기차의 이상 온도를 감지하고 관련 기관에 즉시 알림을 전송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했다. 또한 소방서와 견인업체와의 협력으로 화재 초기 단계부터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구는 화재 예방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타 공공기관과 민간 시설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전기차 화재 예방시스템은 화재 사고를 조기에 감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주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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