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아시아, 필리핀 소수민족 위한 두 번째 ICT 역량강화센터 완공
KOICA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사업 성과... 학생 100여명 입소 예정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6-01-23 15:06:00
사단법인 휴먼아시아(이사장 서창록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유엔 자유권위원회 의장)는 지난 23일 필리핀 민도로섬 사블라얀시 파가사(Pag-asa) 중등학교의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s Technology) 역량강화센터 완공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완공식에는 파가사 중등학교 러블린 토레스(Lovelyn Torres) 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휴먼아시아 김영완 상임이사, 봉 마르케스(Bong Marquez) 사블라얀 시장, 에이프릴 카스티요(April P. Castillo) 소록유니재단 사무국장, 필리핀 교육부 및 지역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망얀족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학생·학부모 대표의 소감 발표와 공연이 진행됐으며, 행사 후에는 일동제약의 후원으로 마련된 영양 물품이 망얀족 지역 주민 약 100명에게 전달됐다.
ICT 역량강화센터는 디지털 집중학습 공간과 기숙사를 겸한 시설로, 통학에 편도 4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망얀족 학생들에게 안전한 거주·학습 공간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센터에 비치된 태블릿 PC를 활용해 수학·영어·타갈로그어 등을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휴먼아시아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 ‘망얀족 아동·청소년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월 야팡(Yapang) 중등학교에 첫 번째 ICT 역량강화센터를 구축했다. 이 센터에는 현재 100여 명의 학생이 생활 중이며, 새롭게 완공된 파가사 중등학교 센터에도 내달 약 100명이 입소할 예정이다.
휴먼아시아는 지난 5년간 KOICA의 지원으로 사블라얀시 초·중등학교 7개교에 디지털 교육을 지원해 왔으며, 2025년에는 태블릿 PC 87대 추가 보급과 함께 디지털 교육과정 수료생 200명을 배출했다. 올해는 파가사 중등학교 ICT 역량강화센터를 개소하고, 라구타이(Lagutay)·산타로사(Santa Rosa) 학교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영선 KOICA 필리핀사무소장은 “파가사 중등학교 ICT 역량강화센터는 기존 야팡 중등학교 센터와 더불어 소수민족 아동·청소년에게 포용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휴먼아시아의 사업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김영완 휴먼아시아 상임이사는 “야팡 중등학교 ICT 역량강화센터 운영을 통해 학생·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한 만큼, 파가사 중등학교 센터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며, “앞으로도 KOICA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망얀족 청소년에게 지속 가능한 디지털 교육 기반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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