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원도심 도로 융복합배수로 설치··· 침수 에방 효과 톡톡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7-28 15:51:50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중구가 올해 ‘원도심 도로 융복합배수로 설치 공사’를 완료한 결과, 최근 집중호우 기간 ‘도로 침수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그간 중구 원도심 도로는 주로 ‘빗물받이’에 의존하고 있어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이 매우 컸다.
실제로 강우시 낙엽, 담배꽁초, 쓰레기 등이 빗물받이 뚜껑을 막아 도로 물 고임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차량 통행 불편,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 등의 문제가 지속 제기돼왔다.
구는 이를 해소하고자 국토교통부 인증 혁신 제품인 ‘융복합배수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이 시스템은 기존 빗물받이와 같은 ‘하향방식’ 그레이팅(배수로 덮개 등으로 사용되는 철제 구조물)의 배수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또한 ‘점배수’ 방식보다 배수력이 우수한 ‘선배수’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낙엽, 담배꽁초, 쓰레기 등의 유입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막힘없이 배수가 가능해 극한 호우시에도 노면 빗물을 신속히 빠지도록 하는 등 침수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11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항동7가 1-17(서해대로), 항동7가 27-6(축항대로), 신흥동3가 7-99(아암대로), 신흥동3가 50-5(서해대로180번길) 일원 등 중구 원도심내 주요 간선도로 침수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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