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밤하늘 산책원 조성사업' 추진 박차
국·도·시비 포함 170억 투입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4년 완공
최진우
cjw@siminilbo.co.kr | 2021-12-12 10:47:46
[서산=최진우 기자] 충남 서산시의 아름다운 하늘을 테마로 한 천문과학을 가족과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관광시설 '밤하늘 산책원'이 인지면 애정리 일원에 오는 2024년 들어선다.
시는 내년 정부예산으로 밤하늘 산책원 설계비로 국비 3억4000만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밤하늘 산책원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우주의 넓고 큰 꿈을 심고 가족과 함께 천문과학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시설이다.
시는 인지면 애정리 151-22번지 일원 1만7000여㎡에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과 연계해 약 170억원(국비 75억, 도비 15억, 시비 80억)을 들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힐링 관광, 체류형 야간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천문테마공원 ▲별자리 캠핑장 ▲금헌 별마루 전망대 ▲천문산책로 ▲밤하늘 천문영상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천문테마공원은 천상열차분야지도와 태양계 테마의 체험공간으로 천상열차분야지도원, 태양계정원, 야외무대 등으로 구성되며 별자리 교육, 캠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테마공원과 전망대를 잇는 천문산책로는 천문해설을 들으며 야간 산책할 수 있고, 밤하늘 천문영상관은 벽면 및 천장곡면 스크린 등 디지털을 통해 천문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밤하늘 산책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3월 충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도 완료해 놓은 상태다.
정부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를 통해 내년 실시설계를 하고 토지매입 등의 절차 수행 후 오는 2023년부터 단계별 조성해 2024년 연내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맹정호 시장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우주의 넓고 큰 꿈을 심어줄 공간을 짓게 돼 기쁘다”며 “서산의 밤하늘을 가족들이 편히 즐길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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