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경계선 지능인’ 교육지원센터 첫 선
오는 6월 설립… 대상 발굴체계 구축 나서
기관·지역연계 프로 지원… 직업역량 개발 교육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3-25 17:39:28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6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평생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이들의 자립역량을 키우기 위해 생애주기별 평생교육 제공, 체계적인 사회지원망을 구축한다.
센터의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전문기관 및 지역연계 프로그램 ▲자조모임(청소년, 청년, 가족) 지원 ▲직업역량 개발 교육과정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경계선지능인 성장 사례 관리 및 공유 등이다.
이어, 경계선 지능인들이 법정 장애인으로 등록돼 있지 않기 때문에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선별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인식 전환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센터는 구에서 임차 사용 중인 상계동 덕성여대 생활관 내 예룸예술학교 방과 후 유휴공간을 활용한다.
구는 전국 최초의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위한 예술 대안학교 ‘예룸예술학교’와 ‘노원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운영 중인 건물에 평생교육지원센터가 함께 조성돼, 청소년 및 성인 경계선 지능인과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그청장은 “그동안 제도적 지원이 미비했던 경계선 지능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많이 고민하고 의견을 들어왔다”며 “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장기적인 정책발굴을 통해 경계선 지능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살아가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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