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84세 노인까지 대사증후군 예방 서비스
'대사플러스 20' 사업 추진… 대상연령 상향
혈압·혈당·체성분등 검사… 운동등 1:1 맞춤형 상담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3-02-01 15:12:1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지역 노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만 84세 노인들까지 대사증후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사플러스 20’ 사업을 추진한다.
서초구 대사증후군관리센터는 기존 만 20세부터 만 64세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진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올해부터는 대상연령을 상향해 만 65세부터 만 84세까지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적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대사플러스 20’ 사업은 10년 이상 젊어진 건강수명과 기대수명 연장을 반영한 것이다. 서초구의 경우 건강수명이 76.2세, 기대수명은 84.75세(2020년 서울특별시 기본통계)로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으로, 이에 기존 대비 20세 연령을 높인 선제적인 대사증후군 관리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본 서비스를 주1회 시범 운영한 결과, 65세 이상의 연령에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대다수 발견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서비스를 받은 노인의 42%가 질환이 없는 예방적 건강관리 대상으로 확인된 바 있다.
오는 3월부터 정식 운영될 ‘대사플러스 20’ 사업은 노인의 건강 위험요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4종 검사 ▲ 복부둘레 측정 및 체성분 검사 ▲ 모션센서 동작 인식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미러 운동 등 1대1 맞춤형 상담·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이번 사업이 100세 시대를 맞아 증가하고 있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건강하고 활력있는 일상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초구 대사증후군관리센터는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11년 연속 ‘서울시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다양한 특화사업을 통해 질 높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100세 시대에 맞춰 모든 구민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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