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5월 가정의 달 맞이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2-05-05 13:52:34

▲ 소파 방정환의 삶을 다룬 음악무용극 '불을 켜는 아이' 포스터. (사진제공=노원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노원구가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들과 온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멀리 가기 힘든 구민들을 위해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한 달간 집 가까운 곳에서도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지역 곳곳에서 진행된다.

먼저, 노원어린이극장(노원구 노해로 502)에서는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소파 방정환의 삶을 다룬 음악무용극 '불을 켜는 아이'가 무대에 오른다.

무용극은 한국문화예술관연합회가 주관하는 공연 콘텐츠 공동제작 사업의 일종으로 노원, 대구, 울산, 춘천과 극단 '즐거운 사람'이 공동제작했으며, 5~8일 4일간 노원어린이극장에서 초연된다.

어린이의 인권을 위해 헌신했던 방정환의 삶을 동화같은 무대로 재창조함으로써 어린이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했다.

이와 함께 경춘선숲길 갤러리와 상계예술마당에서는 오는 29일까지 청년 일러스트 작가 3인 특별전 '싹아 위로 올라라, 우리가 깊은 뿌리를 내려줄게'가 개최된다.

전시에서는 작가 나현경, 방새미, 한다혜의 작품을 통해 어린이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어린이를 향한 사랑과 존중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전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8일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는 가족사진을 한다혜 작가의 작품으로 재창조해 보는 '찰칵! 우리 가족 작품 촬영소'를 진행하며, 상계예술마당에서는 14일과 21일 양일간 나현경 작가와 함께하는 '즐거운 나의 집 팝업카드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경춘선숲길 갤러리(공릉동 29-1)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2~8시, 주말 낮 12시~오후 8시까지, 상계예술마당(상계로10길 41-7)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관람은 무료이며 별도의 예약 없이 운영 시간 내에 방문하면 된다.

아울러 중계동의 노원어린이도서관(한글비석로 346)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책과 관련된 이색적인 독서 체험을 준비했다.

7·21일 토요일에는 VR을 활용한 체험형 동화 구연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으며, 14일 토요일에는 온라인 어린이 요리교실 '달콤한 도서관 레시피'를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풍성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쌓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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