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 전통 제례와 주민 축제의 만남… ‘인천 원도사제 및 낙섬축제’ 개최
오는 25일,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시민 화합의 한마당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10-19 16:03:45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오는 25일 용현5동 금호2차아파트 옆 임시도로 일대(627-46번지)에서 ‘인천 원도사제(仁川 猿島祠祭) 및 낙섬축제’를 개최한다.
‘원도사제(猿島祠祭)’는 조선시대 인천 지역의 국가 제사로, 왕을 대신한 지방관이‘원도사(猿島祠)’라는 사당에서 여러 신위를 모아 봄과 가을에 지내던 제례다.
지역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이 제사는 인천의 역사적 정체성과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행사로, 오늘날에는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행사는 낙섬사거리 원도사 터 일대 도로를 차단해 진행되는 길놀이 행진을 시작으로, ▲원도사제 의례 재현, ▲퓨전국악 ‘밴드 이상’의 축하공연, ▲전통 놀이·체험 부스, ▲낙섬축제 주민 한마당 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구는 ‘인천 원도사제 시민 관객단 100인’을 사전 모집해 시민 참여 폭을 넓힌다.
참여자에게는 행사 종료 후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영훈 구청장은 “조선시대 인천의 국가 제례였던 원도사제를 현대적으로 계승해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고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고자 한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 원도사제는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주관하며, 낙섬축제는 낙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 용현5동 주민자치회가 주관, 용현5동 행정복지센터가 협력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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