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카드로 기름 넣다 덜미
'점유이탈물 횡령' 60대 적발
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 2022-03-23 15:09:14
[용인=오왕석 기자] 국내 기름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주유소에서 습득한 타인의 신용카드로 자신의 차량에 기름을 넣은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62)씨를 점유이탈물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35분경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기 카드 투입구에 꽃혀 있던 타인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자신의 승용차 기름 값으로 7만8000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주유비 결제 외에 다른 용도로 카드를 사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중 A씨는 "주유기 카드 투입구에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가 꽃혀 있는 것을 발견해 사용했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