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30년만에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1日 4만톤 공급
오는 17일 시민축하행사 개최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12-04 20:42:03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부평구가 인천 최초로 추진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마치고, 30년 만에 콘크리트 안에 잠자던 굴포천을 구민들에게 돌려준다.


구는 4일 부평1동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위치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구간 시점에서 ‘굴포천 생태하천 물맞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차준택 구청장은 사업 경과를 보고받은 뒤 복원구간 시점부 악취차단시설을 확인한 뒤 유지용수 제수변을 개방, 굴포천 복원구간에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시작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도시화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덮여 본래의 기능을 잃었던 하천을 도심 속 수변ㆍ친수ㆍ생태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1.5㎞구간이며, 총 845억원(생태하천 복원사업 666억원ㆍ하수관로 정비사업 179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굴포천 복원구간의 하천수는 굴포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취수해 별도 재이용시설에서 소독처리를 통해 일 4만톤이 공급될 예정이다.

복원된 구간은 하천의 자정능력 회복과 악취 저감에 더욱 효과적인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한편 구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을 오는 17일 오후 2시에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 시민축하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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