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모든 女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1인당 月 1만2000원"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02-01 15:12:25

▲ 성동구에서 만 11세부터 18세까지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지원하는 생리용품 바우처 카드.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1일부터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023년 상반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사업'을 신청 받는다.


앞서 구는 2022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저소득층 위주 선별지원으로 생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편복지 이념을 펼쳐 포용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모든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11~18세(출생년도 기준 2005~2012년생) 여성 청소년이다.

지원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 또는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단,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을 지원 받는 경우는 중복지원이 불가하다.

이후 신청자에게는 월 1만2000원씩 연간 최대 14만40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특히 한 번 신청하면 매년 재신청 없이 바우처가 지원된다.

아울러 지원금은 구와 협약을 맺은 구는 물론 서울시내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카드처럼 결제하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향후 구는 이용자들의 사용편의를 위해 온라인 가맹점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우리의 미래이고 청소년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것이 어른들이 할 일이다"라며 "앞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성동구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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