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사 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제21회 수제천 정기연주회
이창훈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4-10-07 15:10:51
수제천보존회가 주최하는 제21회 정기연주회가 7일 오후 7시 30분에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재)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이 공고한 [2024 전북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연주회의 주요 프로그램은 '정읍곡', '해령', '생황협주곡 ~ 풍향', 그리고 '춤을 위한 페스타'로 이루어져 있다. '정읍곡'은 백제의 유일한 가요로, 그 깊은 정서와 아름다움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해령'은 고려시대의 전통 음악으로, 그 우아한 선율이 궁중의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다. '생황협주곡 ~ 풍향'에서는 생황의 독특한 음색과 함께, 전통 악기들의 조화로운 협연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춤을 위한 페스타'에서는 다양한 춤과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생생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수제천은 '수명이 하늘처럼 영원하기를 기원한다'라는 의미를 지닌 조선시대 궁중의 음악으로, 궁중의례와 연향에서 자주 사용되었다. 이러한 전통 음악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제천보존회는 이러한 전통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정기연주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와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통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되며,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특별한 음악의 밤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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