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대면운영 전환

간호사가 방문해 '산모·영유아 건강돌봄'
만 2세까지 25회 방문··· 우울검사·건강등 평가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05-18 15:46:28

▲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 안내 포스터.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마포구가 아기를 위해 영유아 건강 간호사가 집으로 직접 방문하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지난 4월부터 대면 사업으로 전환됐으며, 서울시에서 모든 아동들의 공평한 출발을 보장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원 대상은 구에 주소지를 둔 20주 이상 임산부부터 만 2세 미만 영유아 가정이다.

가정 방문 서비스는 출산 후 6주 이내 1회 방문하는 '보편방문'과 영유아가 만2세가 될 때까지 총 25회 방문하는 '지속방문'으로 구성됐다.

서비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산전·산후 우울검사 ▲산모와 신생아 건강평가 ▲모유수유 교육 ▲신생아 돌보기 ▲아기 울음과 수면 문제 교육 등이다.

아울러 우울증, 가정 폭력 경험 등 고위험군 가정에 대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영유아 가정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서울아기 임신출산 정보센터 '모자 보건 서비스 안내→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구 보건소 2층 모자방문간호실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보건소 모자건강센터로 전화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통해 영유가 가정의 건강 격차가 해소되길 기대한다”라며, “아동학대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 영유아 가정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구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지속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건강발달과 함께 엄마의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밝히는 지역사회 무작위 대조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올해 12월까지 연구에 참여할 임산부를 모집하고 있고, 연구에 참여한 가정은 베일리 아동발달검사를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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