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의회, 만석동 폐아스콘 공장 설립 반대

원태근 의원 대표 발의‘주민 생존권 위협하는 만석동 폐아스콘 공장 설립 반대 결의안’ 가결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7-25 22:15:04

 인천 동구의회 의원들이 만석동 폐아스콘 공장 설립 반대 및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문찬식 기자] 인천시 동구의회(의장 유옥분) 원태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주민 생존권 위협하는 만석동 폐아스콘 공장 설립 반대 결의안’이 25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원태근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수십 년간 산업 공해를 감내해 온 만석동 주민들에게 주택가 인근에 추진되는 폐아스콘 공장은 주민들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사안”이라며 “주민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 점은 행정에 대한 주민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의원은 “동구의회는 6만여 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해당 공장 설립 계획의 전면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동구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만석동 폐아스콘 공장 설립 반대 입장을 분명히하고 동구청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책임 있는 행정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 향후 유사 갈등 방지를 위해 주민 참여와 의견 반영 절차를 제도화할 것을 촉구했다.

 

원태근 의원은 “과거의 희생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자 미래 세대의 건강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이번 사업계획에 대해 동구의회가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만큼 동구청은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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