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우리동네 대기질 알림 서비스
108곳 실시간 데이터 수집·정보 제공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8-21 15:12:23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야외활동을 돕기 위해 이달부터 전 주민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대기질 알림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동네 대기질 알림 서비스’는 내 집 앞, 출근길, 우리 아이 학교 등 생활 밀접한 곳의 미세먼지 등 공기질 정보를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지역내 108개 장소에 있는 대기질 측정 센서를 통해 ‘국소 지역’의 환경 데이터를 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에 신청하면 매주 대기질 주간예보와 함께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가 '나쁨' 수준일 때 자동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측정 센서는 10분 단위로 데이터를 수집하며, 인공지능 분석 모델을 적용해 대기 오염 수준을 예측해준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보다 효율적으로 야외활동이나 건강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 2020년부터 ‘통합대기환경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5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간대별ㆍ지역별 오염도 예측 정밀도를 높여왔다. 특히 지난해 어린이집과 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던 ‘대기질 사전 예보 서비스’가 호응을 얻자, 올해부터는 대상을 전 주민으로 확대해 시행 중이다.
아울러 여름철 증가하는 오존(O₃) 오염에 대비해 오존주의보 실시간 발령 및 해제 알림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서비스 신청은 서초구 통합대기환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60세 이상 신청자에게는 구립시설 및 탄소제로샵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초코인’ 5코인이 제공된다.
전성수 구청장은 “대기질 수치는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정보”라며, “이번 ‘우리동네 대기질 알림 서비스’를 통해 모든 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대기오염 상황을 쉽게 확인하고, 건강을 지키는 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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