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동절기 위기가구 안심 겨울나기 돕는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선제적 대응 나서
난방시설등 수리·점검… 방한용품·안전꾸러미도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5-10-30 19:02:26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한파와 화재에 취약한 1인 가구 노인들과 장애인 등 위기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함께하는 동절기 위기가구 집중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는 한파와 폭설이 본격화되기 전에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과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2024년보다 한달 앞당겨 1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4개월간 119생활안전순찰대와 함께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297개 모든 읍ㆍ면ㆍ동 복지기동대가 중심이 돼 1만5000가구 이상 지원을 목표로 주거환경 개선, 난방시설 수리, 화재예방 점검 등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활동을 펼친다.
이는 지난 2024년 5000가구보다 3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복지기동대원 1명이 3명의 이웃을 직접 살펴 보다 촘촘한 현장복지 서비스를 실현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홀로 지내는 노인, 사회적 고립이나 단절로 생활불편을 겪는 청ㆍ중장년 등 1인 가구를 우선 발굴해 난방시설 수리, 창호단열 개선, 방한용품 지원, 생활안정 지원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한다.
복지기동대 도움을 바라는 대상자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나 24시간 위기가구지원 콜센터 120번, 주소지 읍ㆍ면ㆍ동 사무소, 이통반장, 복지위기 알림앱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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