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5일 발달장애인 ‘어깨동무 운동회’ 개최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9-22 17:22:40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오는 25일 오전 10시~오후 3시30분 일원동 밀알학교에서 발달장애인 450명이 참여하는 ‘2025 어깨동무 스페셜 운동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운동회는 ‘누구나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취지 아래 마련된 것으로, 밀알학교와 지역내 달장애인 시설 등 20개 팀이 참가하며, 운동 실력과 상관없이 모두가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수준별 맞춤 경기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센서를 활용한 ‘모션탭’ 장비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는 밀알학교 실내체육관(제1경기장)과 야외 운동장(제2경기장), 아트리움(제3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장애 정도가 비슷한 참가자들끼리 경쟁할 수 있도록 2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대회 종목은 ▲플로어컬링 ▲스포츠스태킹릴레이 ▲타워크레인 ▲디지털 테이블 터치 ▲디지털 펜싱 ▲디지털 랜덤 터치 ▲악력 등 총 7개 종목으로 진행한다. 이 가운데 플로어컬링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전(오후 3시)까지 이어지고, 나머지 종목은 점수 합산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현장에는 선수뿐 아니라 응원객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격·농구·클라이밍 등 스포츠를 즐기는 에어바운스 존, XR스포츠존에서 체험하는 양궁·축구, 그리고 캘리그라피·풍선아트·포토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오랜 시간 준비한 결실을 이번 운동회를 통해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며 “발달장애인들이 운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더 나아가 사회참여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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