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안 백석동 도시대기측정소’ 한들문화센터 부지로 이전
7월부터 정보 제공
최진우
cjw@siminilbo.co.kr | 2023-05-02 15:13:48
[홍성=최진우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천안시 백석산단관리사무소에 위치한 백석동 도시대기측정소를 한들문화센터 부지로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백석동은 석유화학,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업체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상시 대기질 감시·관리가 필요한 지역으로, 연구원은 2002년 3월부터 도시대기측정소를 설치·운영해 왔다.
하지만 최근 백석산단을 ‘백석농공단지 스마트혁신지구’로 조성하는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측정장비의 효율적인 운영 및 정보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이전을 결정했다.
연구원은 2022년 9월6일 대기환경측정소 이전지의 적정성 평가를 위해 대기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7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고, 이전부지 장소와 위치의 적정성, 고정 오염원 여부 등을 검토했다.
이후 적합성 평가 등을 거쳐 지난 4월28일 현 위치에서 직선거리로 500m 떨어진 한들문화센터 공작물 부지로 이전했다.
연구원은 현재 등가성 평가와 대기오염도 모니터링 등 측정소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시험가동 후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대기질 정보를 표출할 예정이다.
도시대기측정소 40곳, 도로변대기측정소 3곳에서 24시간 연속 측정된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 등 6개 항목의 대기오염물질 정보는 에어코리아와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및 황사 발생 등으로 신뢰성 있는 대기질 정보 제공이 중요해 졌다”며 “지속적인 대기질데이터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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