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저소득층 노인들에 주 6일 ‘따뜻한 식사’

사회복지관등 5곳서 740명에 제공
거동 불편한 노인 251명엔 365일 도시락 배달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3-02-01 15:12:14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저소득층 노인 740여명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유락·신당·약수·중림종합사회복지관과 구 재가노인지원센터등 5곳에서 위생과 영양을 세심하게 살펴 식사를 준비한다.

1일 구에 따르면 급식 대상자는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홀몸노인 등 결식 위험과 생활 형편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한다.

구는 복지관에 직접 방문해 급식을 먹는 노인 246명에게는 주 5일 식사와 대체식 1회 등 총 6일 분량의 식사를 제공한다.

구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 251명에 365일 도시락을 배달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중 가정에서 조리를 할 수 있는 242명에게는 밑반찬을 주 2회 배달한다. 아울러 명절이나 어버이날, 복날 등 특별한 날은 특식 메뉴도 마련한다.

폭염, 폭설, 한파, 코로나 거리두기 등으로 복지관까지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복지관에서 도시락 등 대체 급식을 제공하고,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와 노인 일자리 등 배달인력도 충분히 확보해 놓는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 급식 사업 수행기관에서는 식사를 챙겨 드리면서 안부도 확인할 수도 있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구청이나 경찰서에 통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는 각 기관에서 운영하는 식단, 위생 상태, 대상자 관리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으며 만족도 조사를 실시, 결과에 따라 시정조치 하는 등 관리 감독도 철저히 하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식구(食口)는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이다. 어르신들의 식사를 정성껏 준비하고 맛있게 드시는지 지켜보는 일 모두 식구의 마음으로 하고 있다”며, “영양가 있고 안전한 식사 드시고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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