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모든 주민 대상 치매인지선별검진

치매안심센터 확대 운영··· 조기 발굴 만전
환자가족 대상 힐링프로 '오순도순' 주 2회 진행도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06-15 16:47:34

▲ 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건강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관악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관악구가 코로나19로 인해 축소 운영 중이던 치매안심센터를 다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먼저 건강한 노후와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해 이달부터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인지선별검진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치매 검진사업에 활용이 용이하고 인지기능 저하 변별력이 우수한 한국형 인지선별검사 도구(CIST)를 사용해 검사한다.

검사 결과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나 인지저하자의 경우 치매정밀검사인 신경심리검사와 협력병원 촉탁의 진료를 통한 임상평가를 무료 진행한다.

특히 75세 이상 고위험군의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해 우편안내문을 발송하거나 전화예약 및 방문을 통해 대상자들이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센터를 통해 다양한 인지건강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치매군, 고위험군, 정상군 등 인지능력에 따라 ▲ 정서적 안정을 위한 음악치료 ▲인지기능향상을 위한 작업치료 ▲낙상 예방 및 체력증진을 위한 운동치료 등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아울러 센터에 등록돼 있는 치매, 초로기 치매, 경도인지장애, 정상군 노인 대상 치매예방교실 및 치매환자 쉼터, 기억지킴 교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15일부터는 레크리에이션, 웃음치료, 숲체험 등 다양한 주제로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가족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힐링프로그램 '오순도순'을 주 2회 진행함으로써 대상자와 가족에게 소통 및 휴식의 시간을 제공한다.

치매 관련 프로그램 운영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는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어 지역사회 중심의 관리와 노력이 필요한 질병”이라며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치매관리를 받을 수 있는 더불어 으뜸 관악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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