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안전 주거환경 조성

전기차 화재 초기 대응 강화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4-11-20 15:13:46

▲ 지난 9월 진행된 질식소화포 사용 시연 모습.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전체 아파트 가구 수에서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54%에 달해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 때문에 신속한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와 동시에 생활 밀착형 지원 대책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우선 구는 ‘노후 공동주택 공용 급수배관 교체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2018년 8월 ‘음용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한 검토를 시작으로 이듬해인 2019년 본격적으로 공용급수관 교체에 착수했고 총 253억원의 예산을 들여 24개 단지, 3만2570가구 지원을 완료했다.

사업 초기에는 세대당 최대 10만원, 2020년부터는 세대당 최대 30만 원으로 지원금을 상향했다. 서울시 시비 지원 60만원까지 보태면 교체 비용으로 세대당 총 90만원을 지원받은 셈이다.

또한 최근 전기차 화재 우려가 커짐에 따라 구는 전기차 화재 대응책에도 집중하고 있다.

구는 최근 ‘전기자동차 전용 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조례에 근거해 오는 12월 초까지 전기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에 설치된 194개 단지(공동주택)에 질식 소화포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초기 화재 대응을 강화한다.

앞서 구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 전기차 대응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전기차 화재 상황을 재연해 질식 소화포 사용법을 시연하고 주민 체험을 병행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