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층 버스 이용자 만족도 79.7점··· “재이용 할 것” 97%
道, 승객 개별면접 조사
청결·내부 쾌적성 호평
좌석 불편은 개선 필요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 2025-08-21 17:16:16
[시민일보 = 민장홍 기자] 경기도는 ‘2025년 경기도 2층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가 79.7점으로 2023년 대비 4.7점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7월16일부터 23일까지 도내 2층버스 25개 노선, 158대 차량을 이용한 18세 이상 승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1대1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차량 청결도(89.9점), 내부환경 쾌적성(87.7점), 출입문 안전성(89.2점), 안전운행(87.2점) 등이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기사 응대 태도(86.9점), 편의시설 만족도(83.5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좌석 간격(61.2점)과 좌석 편안함(67.4점)은 상대적으로 낮아, 향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단 편의성(68.8점)도 보완 요구가 있었다.
응답자의 절반(48.6%)은 출ㆍ퇴근 목적으로 2층버스를 이용했으며, 평균 주 3.8회 탑승했고, 2층 좌석 이용률은 75.8%였다. 또한 출ㆍ퇴근 해소 도움 여부는 93.8% 높게 나왔다.
특히 경기도 2층버스 재이용 의향은 ‘있다’가 97%에 달했으며, 재이용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배차간격이 길어서’(26.7%)가 가장 많이 꼽혔다.
안전벨트 착용률은 53%로, 도는 향후 착용률 제고를 위해 차량내 안전벨트 착용 안내 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은 좌석 개선(52.8%)과 운행안전 확보(48.6%)를 우선 추진 과제로 꼽았다.
도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운수사ㆍ제작사와 협의해 좌석 구조 개선, 배차 간격 조정, 교통약자 편의시설 보완 등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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