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전기차 충전시설 지하→지상 이전 비용 지원

30일까지 신청 접수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5-06-12 15:14:46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데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가 심각한 안전 문제로 떠오르자 구는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인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원 사항은 지하주차장 내 완속충전기 지상 이전에 따른 소요 비용으로, 단지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조건은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이며, 지원을 희망하는 공동주택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30일까지 구청 주택과로 구비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구는 총 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오는 7월 중 단지별 적정성 등을 검토하고 심사항목별 점수 부여 후 순위를 집계해 단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충전시설 지하 설치 비율이 높은 노후 단지에 대해서는 우선 고려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구청 주택과 공동주택관리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오언석 구청장은 “전기차 보급 확산과 더불어 안전한 충전 환경 구축 또한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 비용 지원과 같은 실질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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