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 완공··· 1日 200톤 소각
연간 20억 전력 생산·전량 판매
전망대·암벽등 내년 상반기 운영
최복규 기자
cbg@siminilbo.co.kr | 2025-12-03 17:52:46
[서산=최복규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2일 양대동 827번지 일원에서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충남도, 당진시, 한국환경공단, 코오롱글로벌(주)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해당 자원회수시설은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2012년 계획이 수립된 지 13년 만에 완공됐으며, 총사업비 약 1054억원이 투입됐다.
양대동 827ㆍ828번지 일원에 하루 200톤 규모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광역 소각시설과 주민 편익 시설, 94m의 전망대 등이 조성됐다.
설계와 시공, 품질관리는 코오롱글로벌컨소시엄이, 현장 품질관리와 감리는 한국환경공단이 맡았다.
2022년 9월 착공된 해당 시설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의 시 운전과 성능검사를 마쳤으며, 광역 소각시설은 지난 11월부터 본격 가동됐다.
주민 편익 시설로 찜질방, 사우나, 어린이 물놀이시설 등을 갖췄으며, 전망대에는 실내 어린이 암벽, 어드벤처 슬라이드, 체험홍보관 등 체험관광 시설이 조성됐다.
시는 해당 시설에서 나온 폐열을 전력 생산에 활용해 시간당 3.2㎿, 연간 20억원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해 한전에 전량 판매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각 폐열을 단지 내 주민 편익 시설과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조성될 스마트팜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주민 편익 시설과 체험관광 시설은 운영자 선정 등을 거쳐 오는 2026년 상반기부터 정식 운영될 계획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