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경로식당 23일부터 운영 재개
복지관등 7곳서 제공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2-05-18 15:46:23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북구가 오는 23일부터 지역내 경로식당 7곳의 운영을 재개한다.
경로식당은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만 60세 이상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주 6회 중식을 제공해 기본적인 영양을 보장하는 지역밀착형 복지사업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의 안전을 위해 그동안 집에서 간편하게 취식 가능한 대체식을 제공하고 있었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와 장기간의 간편식으로 인한 어르신의 영양불균형 우려에 따라 경로식당 운영을 재개한다"고 말했다.
현재 구에서는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장위종합사회복지관, 길음종합사회복지관, 월곡종합사회복지관, 정릉종합사회복지관,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7개 수행기관에서 총 505명의 노인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경로식당 문을 다시 열면서 구는 테이블 칸막이 설치,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철저한 방역관리 및 확진자 발생 시 즉시 대응 가능한 비상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단, 백신 3차 접종 완료자는 경로식당 내 식사가 가능하지만, 미접종자는 당일 조리식 포장이나 대체식을 수령하는 방향으로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지역내 결식우려 어르신에 건강하고 안전한 식사제공과 안정된 일상회복 복귀를 위해 조리시설의 철저한 위생 관리 등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용 어르신께서는 철저한 개인방역 수칙 준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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