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세계사회학총회 광주대회 성공개최 협력” 피력
강 시장, 광주 방문 제프리 프레이어스 국제사회학회(ISA) 회장 면담
2027년 7월 세계 학자 6000여명 광주로…광주시, 빈틈없는 손님맞이
학회장 “한국 민주주의 상징 광주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큰 축제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4-01 15:14:40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시가 ‘사회학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사회학 최대 규모 학술대회인 ‘2027 세계사회학총회(ISA)’의 성공 개최에 적극 협력한다.
오는 2027년 7월 광주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사회학총회 광주대회’는 전 세계 6000여명의 사회학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아시아에서는 일본, 인도에 이어 대한민국 광주에서 세 번째로 개최된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제프리 프레이어스(Geoffrey Pleyers) 국제사회학회장을 면담, “세계사회학총회가 민주주의 도시 광주에서 열리게 돼 무척 뜻깊고,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사회학총회는 세계사회학회 128개국 60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하는 세계사회학 세계대회로 4년마다 개최된다. 여성·관광·정치·행정·인구·인문·인권· 도시 등 사회현상을 다루는 ‘사회학의 올림픽’으로 사회학 분야의 최대 규모 국제학술행사다.
이어 “이번 총회는 단순히 수천명의 학자들이 모이는 것을 넘어 광주시민 등과 함께하는 큰 축제로 만들겠다”며 “학회뿐만 아니라 민주도시 광주를 경험하고 싶다. 이번 총회가 따뜻한 환대의 문화를 가진 대한민국 광주에서 크고 성대하게 잘 치러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올해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 세계인권도시포럼,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대규모 행사가 연이어 열리는 ‘2025 광주방문의 해’이다”며 “이같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사회학총회가 열리는 2027년이면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물론 교통, 문화시설 등 훨씬 풍성해진 광주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빈틈없는 손님맞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대회가 ‘광주 곳곳에서 즐기는 사회학 축제’로 치러지고, 5·18민주화운동 등 지역의 사회·인문학적 의미를 재조명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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