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희 강동구청장, “한강 33번째 교량 명칭 ‘고덕대교’ 제정해야”
"구민들 염원"
국토지리정보원장 만나 강력 촉구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6-26 09:18:30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이 24일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과의 면담에서 33번째 한강신설횡단교량이 ‘고덕대교’로 명칭이 제정돼야 하는 당위성과 구의 입장을 적극 피력했다.
‘고덕대교’(가칭)는 올 12월 교량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연내 열릴 국가지명위원회에서 명칭 제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국가지명위원회를 운영하는 국토교통부 소속의 책임운영기관으로, 조우석 원장이 국가지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구청장은 이날 면담에서 “강동구 주민들이 주거지를 관통하는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오랜 기간 희생을 감내해 온 만큼, ‘고덕대교’는 주민들의 애착이 담긴 명칭”이라며 “강동구 주민들의 염원을 적극 반영해 33번째 한강 신설 횡단 교량의 명칭이 ‘고덕대교’로 제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한강의 신설 횡단 교량은 고덕동의 대규모 업무단지인 고덕비즈밸리와 연결돼 있고 강동고덕나들목, 고덕터널을 비롯해 고덕산, 고덕천 등이 위치하고 있어, 이용자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고덕대교’로 명칭이 제정이 돼야 한강의 명소로서 최고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강동구민들의 참여와 희생이 담긴 ‘고덕대교’가 최종 명칭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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