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청사 내 전기차 화재예방시스템 구축
영상·열화상 데이터 기반 실시간 위험 감지
실효성 검증 후 확대 보급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5-07-10 15:14:53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최근 구축한 전기차 화재예방시스템이 전기차 화재 예방의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구청사 1층 전기차 충전소에 열화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화재 감지 시스템을 시범 구축하고, 업무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현장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영상 및 열화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실시간으로 화재 위험을 감지한다.
차량 내부 온도가 150°C 이상인 픽셀이 전체의 3% 이상일 경우 ‘화재경고’, 5% 이상일 경우 ‘화재발생’으로 규정하고, 단계별 경보를 상황실과 관련 부서에 즉시 전파해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구 관계자는 “시스템의 효과성과 실효성이 검증된 뒤에는 공공시설, 아파트 등에 전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는 만큼 그에 맞는 안전 인프라를 더욱 확고히 구축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