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청 노조 사무실 재단장··· 區, 직원·구민 열린공간 '더 라운지'조성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11-03 15:15:11
특히 이번 공간 재배치는 지난 2년 동안 상생하는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노력해 온 서강석 구청장과 구청 직원들이 만든 값진 결과물로 그 의미가 크다.
3일 구에 따르면 구청사 10층에 있던 송파구노조 사무실은 재단장 후 열린 공간인 ‘더 라운지’로 만들고, 송파구노조는 같은 층에 있던 서울시청노동조합 송파지부(이하 서울시노조)가 사용하던 공간으로 사무실을 재배치했다. 서울시노조 역시 같은 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사무실을 새롭게 꾸며 이전했다.
‘더 라운지(The Lounge)’는 90㎡ 크기의 세미나실로, 대형 LED 전광판과 최신식 음향 장비를 갖추고 있어 각종 단체 회의, 부서 회의 등을 비롯해 유휴 시간대에는 직원들이 편하게 식사와 차를 마시는 휴게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56㎡ 크기의 사무실은 사무공간 외에도 안마의자 2대, 캠핑 의자와 탁자 등을 구비하고 있다.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직원 누구나 업무 피로를 풀고 쉬어갈 수 있다. 송파구노조는 직원들 대상으로 캠핑장 예약 및 용품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노조 관계자는 “사무실 재단장을 계기로 조합원은 물론 구청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직원들 권리와 행복을 대변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새로 조성된 공간은 직원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송파구노조의 새 출발을 의미한다”라며 “앞으로 노조와 함께 고민하며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직원들이 만족하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섬김행정’이 지속되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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