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신속대응으로 뇌출혈 자가격리자 구조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1-11-10 16:44:44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서구 보건소가 최근 자가격리 중 뇌출혈이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 대처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10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0월28일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 된 대상자가 왼쪽 편마비 증상이 있다며 보건소로 다급히 연락해왔다.
뇌졸중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접촉자관리팀은 우선 지역내 종합병원, 인천시 대형병원 등 9개 병원 응급실에 진료를 요청했다.
그러나 자가격리자가 이용 가능한 여유 음압병실이 없어 이송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검사 결과 해당 환자는 두개 내 출혈이 있는 상태였으나 다행히 골든타임 내에 응급실에 도착해 긴급 치료를 받았다. 환자는 중환자실을 거쳐 현재 재활병동에서 치료 중이다.
서구 보건소 관계자는 “자가격리 중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긴급하고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자가격리 중에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황이지만 안심하고 계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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