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예산 2兆 시대··· 국·도비 8914억

5052억 공모사업 선정도… '구미 재창조' 본격화
교통인프라 전환·전략산업 육성등 5대 전략 추진

박병상 기자

pbs@siminilbo.co.kr | 2024-01-02 17:16:52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가 2024년 새해 시정 목표를 ‘예산 2조시대 개막, 구미재창조 본격 추진’이라 세우고, ‘구미 미래 50년 성장을 위한 혁신 기반’을 마련한다.


시는 대규모 국ㆍ도비 사업 확보(8914억원)와 공모사업 선정(5052억원)을 이뤄내 올해 사상 최초로 ‘2조 시대(본예산 기준)’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시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5대 프로젝트로 ▲교통인프라의 대전환, 도시 간 연결성 대폭 강화 ▲경제영토의 확장, 산업생태계 혁신기반 구축 ▲관광산업 체질개선, 낭만문화도시 구현 ▲농업의 미래 산업화, 잘 사는 농촌 육성 ▲사람의 힘으로 도시가치 재창조, 소프트파워 격상 등의 역점시책을 추진해 혁신을 꾀할 계획이다.

도시의 성장에 있어 가장 기초적이면서 핵심적인 요인은 바로 높은 접근성이다.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을 앞두고,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국도 67호선 개량', '지방도 927호선 개량' 등 도로망을 확충해 나감은 물론, 'KTX-이음 구미역 정차', '대구ㆍ경북광역철도 동구미역 신설' 등 신공항과 연계한 철도망을 구축하는 등 다각적인 광역교통망 확보를 착실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핵심 전략산업의 육성도 본격화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선도기술 R&D센터' 및 '제조 테스트베드' 구축 등 반도체 공급망 개선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방산 분야에서는 '첨단방위산업 진흥센터'와 '방산특화 개발연구소'를 구축ㆍ운영해 우수 기업의 방산분야 진입을 지원한다.

시가 가진 자연과 문화를 4개 권역(선산권ㆍ도심권ㆍ인동권ㆍ낙동강권)으로 나눠 체계적인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농촌의 미래가치를 살리고 농업의 대전환을 이끌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밀산업 밸리화 시범단지'와 '들녘특구 시범운영'을 통해 밀의 자급률을 향상시키고, 쌀 소비감소에 따른 농가소득 보전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농촌협약' 체결과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 개최로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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