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공건축물 공사비 절감 해법 찾는다
전담팀 가동… 외부전문가 협업체계
'경제실험 고리움집' 6% 이상 절감 첫 성과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9-10 15:55:53
[부천=문찬식 기자] 경기 부천시는 최근 2~3년간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건설공사비가 크게 상승해 공공건축물 사업 예산이 과다 소요되고, 이에 따른 공공사업 추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에 대응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시는 조용익 시장의 지시에 따라 공사비 절감을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주요 공공사업 단계별 예산 절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제실험 고리움집 조성사업’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전과정에서 공사비 효율화를 모색하기 위한 회의를 열어 실질적인 절감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전담팀(TF)은 시설공사과장을 중심으로 시설공사과 팀장, 담당자, 외부 전문가가 협업하는 체계를 구축해 공정별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마다 단계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예산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전담(TF)팀 활동 결과, 시는 지반보강 특허공법 도입, 토공사와 전기·통신공사 중복공정 제거, 내진 천장 틀 관급자재 활용 등을 통해 총공사비의 6% 이상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정기적인 전담팀(TF) 회의를 통해 축적된 아이디어를 다른 공공건축물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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