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플래닛, ‘듀오의 밤’ 전석매진… 청년예술인의 저력 증명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5-10-01 15:17:44

  아르플래닛(ARPLANET)이 오는 10월 4일 토요일 저녁 7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기획공연 ‘듀오의 밤’을 선보인다.

해당 공연은 티켓 오픈 27일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듀오의 밤’은 광주광역시 북구청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작이자, 아르플래닛 2기 멤버들의 두 번째 공식 무대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 4일(목) 오전 10시에 예매를 시작한 본 공연은 오는 10월 4일(토)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두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압도적이고 화려한 클래식 사운드를 예고하며 오픈 직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무대는 아르플래닛 2기 멤버들이 꾸미는 두 번째 공식 공연으로, 클래식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기대도 집중되었다.

아르플래닛은 이번 무대에서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라장조(K.448)’,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라벨의 ‘라 발스’ 등을 두 대의 피아노 편곡으로 선보이며, 고전의 우아함부터 낭만과 격정, 그리고 화려한 무곡의 미학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기획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전남대학교 보도사진연구회와의 협업을 통해 전 과정을 기록하는 특별 프로젝트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음악을 매개로 청년 예술인과 청년 사진가들이 함께 만드는 이번 시도는 지역 예술 생태계의 새로운 연대와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아르플래닛 최혜지 대표는 “클래식은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오히려 일상의 감정을 가장 깊이 건드릴 수 있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듀오의 밤’은 2기 단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두 번째 여정으로 지난 5월 정기연주회에 이어 올해 두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은 아르플래닛이 지향하는 방향이 관객과 통하고 있다는 뜻이기에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편하게, 가깝게, 재미있게’ 클래식을 전하는 공연으로 관객과 호흡하는 아르플래닛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르플래닛은 2024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총 14회의 공연을 기획·연출해 왔으며, 이번 ‘듀오의 밤’을 포함해 총 7회의 전석 매진, 누적 관객 2,800여 명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올해 개최한 2회의 주요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청년예술계에서 주목받는 단체로 성장하고 있다.

공연 기획부터 섭외, 마케팅, 운영, 홍보, 행정 실무까지 모든 과정을 대표가 직접 주도하며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기록이다. 아르플래닛은 앞으로도 청년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무대를 만드는 동시에,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독창적인 클래식 콘텐츠로 지역 예술계에 신선한 자극을 전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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