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첫 장맛비··· 남부지역 내일까지 최대 500mm

제주에 비구름대 상륙해 북상중··· 오늘밤 집중호우
28일~내달 1일 정체전선 영향권··· 전국에 재차 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3-06-25 15:18:25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잘 발달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에 있어, 전국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한라산 일부엔 이날 들어 정오까지 이미 100㎜ 안팎 비가 쏟아졌다.

26일 밤~27일 오전에는 저기압 뒤편 기류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따라서 부는 기류가 합쳐지면서 남부지방과 제주에 비가 다시 강하게 올 것으로 보여진다.

제주·남해안·지리산은 강수 강도가 최대 ‘시간당 40~60㎜’ 나머지 지역은 비가 거세게 올 때‘시간당 20~40㎜’씩 내리겠다.

기상청은 제주산지에 27일까지 최대 500㎜ 이상 비가 오고, 제주 전반적으로는 100~30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지역 예상 강수량은 호남과 경남 80~150㎜(전라해안·경남서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많은 곳 200㎜ 이상), 충청·경북·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서해5도·울릉도·독도 30~100㎜(충남서해안·충남남서내륙·경북북부내륙 많은 곳 120㎜ 이상), 강원동해안 10~50㎜다.

제주 산지·동부·남부·북부중산간·남부중산간에는 현재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한편 장맛비는 28일~오는 7월1일 정체전선 영향으로 전국에 재차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면서 ‘남고북저’ 기압계가 형성되고 우리나라 주변에 동쪽에서 서쪽으로 공기의 흐름이 강화되겠다.

호남·경남·경북북부내륙·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정체전선상 저기압이 서해상을 통과하는 시기인 26일 오전까지가 비가 제일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