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산후우울 진단·예방프로 개설
내달까지 총 4회 진행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9-18 17:14:27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 보건소가 오는 10월24일까지 지역내 임신부의 산후우울증 예방을 위한 ‘마음 톡톡, 산후우울 이해하기’ 프로그램을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에서 운영한다.
구는 임신 후 겪을 수 있는 심리적 변화, 가족 관계 및 역할 변화 등에 대해 여성들이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구가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서울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에 협업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이는 서울 자치구가 해당 심리상담센터와 협력한 최초 사례이기도 하다.
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강사료, 검사료 등 별도 예산을 들이지 않고 양질의 인력을 운용하며 산후우울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프로그램은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교육실에서 10월까지 월 2회씩 총 4회 개최되며, 회차당 2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된다.
지난 12일 첫 강연에서는 임신 20주 이상의 산모들이 모여 교육을 수강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우울증은 구민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내 자원을 활용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감으로써 임산부들이 건강하게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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