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선산읍에 250억 '뉴:빌리지'
국토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완전리ㆍ동부리 민간주택 정비
박병상 기자
pbs@siminilbo.co.kr | 2024-12-26 15:20:12
이번 사업은 완전리와 동부리 일대 약 8만3126㎡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250억원(국비 150억원ㆍ도비 25억원ㆍ시비 75억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목표는 지역 정주환경 개선과 민간 주택 정비 활성화다.
뉴:빌리지 사업은 2024년부터 국토교통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으로, 비아파트 저층 주거지역(단독주택ㆍ빌라ㆍ연립주택 등)에 생활 인프라를 제공해 아파트 수준의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간 주도의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기금 융자와 도시ㆍ건축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선산읍 완전ㆍ동부지구에서는 주차장, 다목적 광장(공원), 생활문화센터 등을 포함한 복합생활문화거점을 조성한다.
과거 선산읍은 역사와 전통의 중심지로 번성했으며, 한때 인구가 2만4000명에 달하는 정점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1995년 도농 통합 이후 행정기관 이전, 산업 구조 변화, 경제 여건 악화 등으로 인해 인구가 현재 약 1만4000명으로 감소했고, 노후 건축물 비율은 81.4%에 달해 지역 쇠퇴가 지속됐다.
이에 시는 민선 8기 공약인 도농균형발전을 핵심 시정 방향으로 설정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지역 맞춤형 계획 수립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서면심사, 현장실사, 최종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전국 32곳 사업지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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